키움증권, ELS 22종 출시 ‘최대 연 7% 수익’
키움증권이 국내외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2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전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대표 상품인 ‘제3408회 키움 ELS’는 KOSPI200, S&P500, NIKKEI225를 기초로 하며, 최대 연 7%(세전)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 상품은 3년 만기 구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는 표준형 ELS 구조를 따른다.
조기상환 조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된다. 첫 6개월 차에는 세 기초자산 모두 기준가의 80% 이상이어야 조기상환되며, 이후 75%→75%→75%→70%→60%로 점차 낮아진다. 최종 만기 시에도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기준가 대비 4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과 수익을 지급한다. 반면, 하나라도 40% 이상 하락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테슬라, 엔비디아, AMD 등 인기 미국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키움 뉴글로벌 100조 ELS' 10종도 함께 출시됐다. 이들 상품의 낙인배리어(ELS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열리는 가격선)는 20~35% 수준이며, 달러화로 청약 및 상환되는 상품도 있어 환차익·환차손 리스크를 동반한다.
ELS는 고위험 파생상품으로 분류되며, 청약 후 2영업일 숙려기간이 의무화되어 있다. 키움증권의 이번 주 ELS 청약은 26일 오후 5시까지, 가입의사 확정은 29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통해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며, “원금비보장형 외에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도 3종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