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예실차 좁히고 보험이익 키워…1분기 순이익 2.1%↑
삼성생명이 보험서비스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 개선 등 보험이익 증가 영향으로1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775억원으로 전년 동기(6333억원) 대비 2.1% 상승했다.
보험이익은 2777억원으로 전년 동기(2678억원) 대비 3.7% 늘었고, 투자이익은 4762억원으로 전년 동기(4786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보험이익은 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CSM 상각익이 전년 동기(3510억원) 대비 100억원가량 증가했고, 예실차는 전년 동기(140억원 손실) 대비 약 80억원의 손실 폭을 줄였다.
신계약 CSM은 6578억원으로 전년 동기(8576억원) 대비 23.3% 감소했지만, 할인율 강화로 인한 건강보험 비중이 53%에서 74%로 늘어나 양질의 신계약 CSM 창출을 지속했다.
건강보험 비중이 늘어난 결과, 미래 수익의 재원인 보유 CSM은 1분기 말 13조3090억원으로 지난해 말 12조9020억원에서 4070억원이 순증했다.
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분기 말 180%(잠정치)로 지난해 말 185%에서 5%p 감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제도강화와 금리 인하 영향으로, 금융당국 권고치 상회하는 수준으로 충분한 자본여력 확보하고 있으며, 킥스 비율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반응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 이익 성장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기반으로 중기 주주환원율 50% 목표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