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1분기 순익 95억…PF 리스크 줄여 흑자 전환

2025-05-15     최정화 기자
사진=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030210)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축소와 영업 정상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수익은 4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65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금융상품 관련 이익(공정가치 측정 등)이 2413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상각후원가측정금융상품 관련 이익도 44억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이자수익은 소폭 감소했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절감되며 비용 효율성도 높아졌다.

무엇보다 부동산 PF 관련 충당비용이 대폭 줄고, 일부 사업장에선 충당금 환입 효과까지 발생한 점이 순이익 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연초 이후 채권 및 법인영업 부문 중심으로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경상이익 기준으로 꾸준한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회수 성과와 신규 수익원 발굴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장기간 적자를 야기했던 PF 부담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전환된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분기를 계기로 손익 확대와 영업 기반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