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예실차 감소...1분기 순익 5.3%↓

2025-05-14     박혜진 기자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보험이익 감소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3%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659억원으로 전년 동기(4918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보험이익은 3598억원으로 전년 동기(4579억원) 대비 21% 감소했으나, 투자이익이 2621억원으로 전년 동기(2027억원) 29%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이익 기저효과에도 연말 가정 변동 효과로 손실부담계약 비용 감소와 우수한 투자이익을 실현해 탄탄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장기보험이익은 3688억원으로 전년 동기(4265억원)대비 14% 감소했으며, 그 가운데 예실차이익이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968억원) 대비 61% 하락했다.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2월 한파와 경북 산불 영향으로 각각 69억원, 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은 3568억원으로 전년 동기(3723억원) 대비 4% 감소했고, 보유 CSM은 11조1671억원으로 지난해 말 11조1879억원에서 소폭 줄었다.

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분기 말 239%(잠정치)로 지난해 말 248.2%에서 9.2%p 하락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올 1분기 금리 인하로 부동산 자금 시장이 개선되면서 조기 상환 등 자산 회전율 상승으로 수수료 순익이 증가해 투자이익이 전년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