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일회성 비용 증가...1분기 순익 감소

DB손해보험이 장기보험의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은 4470억원으로 전년 동기(5834억원) 대비 23.4% 하락했다.

보험이익은 4027억원으로 전년 동기(5629억원) 대비 28.5% 감소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등 일회성 비용 확대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부문은 요율인하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손해율이 2.9%p 상승하며 전년 동기(942억원) 대비 51.4% 감소한 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보험은 LA산불 등 영향으로 손해율이 전년 동기(68.3%) 대비 10.1%p 증가하며 370억원의 손실 기록했다.

투자이익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 및 배당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2037억원) 대비 19.8% 늘어나 2440억원을 기록, 실적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보험서비스마진(CSM) 잔액은 올 1분기 말 기준 12조8693억원으로 지난해 말 12조2318억원에서 6375억원이 늘었다.

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204.7(잠정치)로 지난해 말 203.1%에서 소폭 상승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