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저궤도 위성통신 국책과제 참여

2025-05-12     한경석 기자
사진=HFR

정보통신 네트워킹 전문기업 에치에프알(230240, 대표 정종민)이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에치에프알은 이번 과제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탑재체 핵심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은 최근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과제의 세부 과제별 주관기관과 주요 참여기관을 확정했으며, 총 3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실용급 통신위성과 지상국, 단말국 등 위성통신 인프라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치에프알은 자회사 HFR모바일의 5G 특화망 기술과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인 스타링크(Starlink)를 접목한 솔루션을 통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 기술은 지난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전시돼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최근 백서 ‘혁신의 중심에서(Inside the Orbit of Innovation)’를 통해 에치에프알의 기술을 사례로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2032년 6G 모바일 위성 탑재체 시장 규모는 약 170억 달러(약 23조 원)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 R&D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