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산업부 메가시티 협력 R&D 사업 최종 선정

2025-05-07     한경석 기자
AI 기반 유연생산 다목적 이동형 양팔 협동로봇 개요. 사진=뉴로메카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R&D)’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산업형 휴머노이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유연생산용 다목적 이동형 양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을 통해 첨단 로봇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공정의 자율화를 촉진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총사업비는 89억 원 규모로, 올해 4월부터 시작돼 2027년 3월까지 2년간 추진된다.

뉴로메카는 ‘K-휴머노이드’ 연합 기업으로도 활동 중이며, 이번 과제의 1세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협동로봇 인디(Indy),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IndyEye) 등 자사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양팔 조작성과 이동성, 지능성을 통합한 산업형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 양팔 협동로봇 플랫폼, ▲다기능 툴 시스템, ▲충돌방지 제어, ▲AI 기반 공정 인식, ▲Sim-to-Real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PCB 가공, 자동차 조립, 물류 이송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 실증 적용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향후 작업형 로봇 플랫폼을 인간형 휴머노이드로 확장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수요기업에 맞춤형 시스템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형 휴머노이드 프로토타입 공개도 검토하고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K-휴머노이드 실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반 휴머노이드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