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티엔아이, 코스닥 공모주 청약 흥행…경쟁률 1312대 1

2025-04-26     한경석 기자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이사. 사진=한경석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및 수소 전문기업 원일티엔아이(대표이사 이정빈)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31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6일 전헀다.

원일티엔아이는 앞서 24~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6572억원 이상이 몰렸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핵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3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공모주 청약 흥행 배경으로는 LNG 및 수소 분야에서의 다수의 핵심 원천 기술과 국산화 성과,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솔루션 제공 역량이 꼽힌다.

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저장, 응용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 제품으로는 LNG를 천연가스로 변환하는 '고압연소식기화기(SCV)', 증발가스를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BOG Recondenser)' 등이 있으며, 수소저장합금 양산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분야에서도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설비 투자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장기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인프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해외 영업과 실증 기반의 연구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내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원일티엔아이가 걸어온 길과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