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 인터넷뱅킹 확대
2025-04-25 한경석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비대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 신청 서비스를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했다고 25일 전했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는 비대면 금융사기 발생 시 은행과 고객 간 책임을 합리적으로 나누고 피해 보상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영업점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인터넷뱅킹 채널이 추가되면서 고객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고객은 KB국민인증서,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이후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처리 진행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융사기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경찰청과 협력해 ‘KB국민 지키미상’ 포상 제도를 3년째 운영 중이다.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국민 10명을 매년 선정해 포상금 100만원과 함께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을 후원하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광고판을 활용한 사례 중심의 홍보 활동도 펼치는 등 다양한 예방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현황과 신청 건수를 분석해 ‘KB스타뱅킹’ 앱에서도 해당 서비스 제공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과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