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주문’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혁신 DNA로 고객 신뢰 회복”
국내 보험업계 최초 ‘언팩 콘퍼런스’ 개최
“최근 보험업계는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과당경쟁 심화로 고객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채 단기적 성과에 안주했다. 이는 혁신 DNA 부재가 초래한 것이라고 반성해야 하며, 삼성화재는 혁신 DNA로 고객 신뢰 회복할 것이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22일 오후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언팩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내달 출시 예정인 신상품을 공개하고, 보험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승원 정무위원회 국회의원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축사로 시작했으며, 오프닝 세션에선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언패킹 세션에선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가 혁신상품 ‘보장어카운트’의 개발 취지와 주요 콘셉트를 소개했다.
권기순 상무는 “보험은 복잡하고 비슷한 것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삼성화재는 일생 보장과 기술혁신 DNA를 통해 문제를 개선하고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장 어카운트’는 치료에 맞춰 보험금을 평생 보장되는 통장”이라며 “병원 동행 서비스, 헬스케어 등 건강관리를 유도해 그 결과는 돌려주는(환급금 지급) 긍정적 경험을 통해 신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상품은 치료별 보장을 매년 리필하는 ‘끊김 없는(심리스·seamless)치료비’, 아픈 고객에겐 보험금, 건강한 고객에겐 환급금을 주는 ‘건강리턴’, 병원 방문 시 대리 신청·위치 알림·동행 리포트를 제공하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 경험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삼성화재는 변하지 않고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싶다”며 “새로운 담보가 나왔을 때 보험을 중복해서 가입하거나 기존 계약을 해지할 필요없이 기존 계약에도 새 담보를 붙일 수 있는 독립 특약 구조를 전면 도입했으며, 올 하반기엔 올해 새 출시된 담보를 모아 가입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