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프라인은 체험 무대…쿠팡, 5번째 선보인 ‘메가뷰티쇼’ 가보니

쿠팡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체험 강화에 나섰다.쿠팡은  5회째를 맞은 메가뷰티쇼를 와우회원 전용 체험존 강화와 역대급 뷰티박스와 함께 소비자 경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오전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쿠팡의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가 열렸다. 이곳은 약 620평 규모로 구성됐으며, 인기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쿠팡의 오프라인 뷰티 행사로 올해 5회차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는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70여개 제품을 전시했다.

행사장은 ▲브랜드관 ▲쿠팡관 ▲루프탑 라운지로 구성된다. 먼저 브랜드관은 아이오페, 닥터자르트, 에스쁘아, 에뛰드, 더페이스샵, 지베르니 등 16개 뷰티 부스와 레스노베의 뷰티 가전 부스 1개로 이뤄졌다. 각 부스에서는 SNS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을 증정했다.

이어 2층에는 루프탑 라운지가 마련됐다. 루프탑 라운지에서는 커스텀 립 체험존과 인생네컷 포토존, 쿠팡 와우회원 전용 메이크업 터치업 존, 케이터링 파티존이 준비됐다. 커스텀 립 체험존에서는 원하는 색상과 향을 선택하면 나만의 틴트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출구 쪽에 위치한 쿠팡관에서는 더 많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됐다. 각 제품 하단에는 QR코드를 비치해 체험 후 바로 앱을 통해 구매가 이뤄지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2023년 8월 성수동 쎈느를 시작으로 메가박스 전국 8개 지점(2023년 11월), 성수동 피치스 도원(지난해 4월), 성수동 베이컨트(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성수에서 5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에 없던 ‘패밀리데이’를 신설했다. 패밀리데이는 지난 1년간 쿠팡에서 뷰티제품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을 선정·초청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메이크업 서비스, 커스텀 립 틴트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픈한 사전 입장권은 단 1시간 만에 전 일정이 모두 매진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오는 20일까지 3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18일은 초청된 와우 고객을, 오는 19~20일은 입장권을 구매한 일반 와우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의 핵심 혜택은 와우회원이 구매금액의 최대 18배인 36만원 상당의 뷰티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개최한 버추얼 스토어 행사에선 2만원 이상 구매시 23만원(10종) 상당의 뷰티박스를 증정했다. 쿠팡이 뷰티박스를 증정하는 버추얼스토어를 개최한 이래 역대 최대의 와우 회원 혜택이다.

한편 지난 11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같은 장소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인 ‘뷰티 페스타’를 개최했다. 내달에는 CJ올리브영이 ‘올리브영 페스타’를 앞두고 있으며 플랫폼 간 뷰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전망이다.

쿠팡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발라보고 체험할 기회를 만들고자 행사를 열게 됐다”며 “와우 회원들을 위해 향후 다양한 상품 컬렉션과 혜택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