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빈대인 BNK금융 회장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점진적 확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오전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주총)을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배당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국내외 논딜로드쇼(NDR)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2024년 재무제표(연결‧별도) 승인 ▲분기배당 변경 등 정관 개정 ▲위원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내부통제위) 신설 ▲감사위원 및 사내‧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7285억으로 전년 대비 887억원 증가했으며, 주당 배당금은 전년 510원 대비 140원 증가한 650원(중간배당 2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나아가 정관 개정을 통해 기존 중간배당을 분기배당으로 변경했다. 

빈 회장은 “지속된 경기 침체 및 자영업자 대출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는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에게 선제적이고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해싿.

아울러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이사회는 이광주‧김병덕 사외이사를 재선임을 결정하고, 최경수 사외이사가 퇴임함에 따라 박수용 사외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을 부여받았다. 

이광주 사외이사는 한국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 및 부총재보까지 역임한 경력 감안 시 경제와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병덕 사외이사는 오랜 기간 한국금융연구원 등에서 국내외 금융 환경 및 경제 전반에 대한 연구한 금융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한국연금학회장 및 KB생명보험 사외이사 경력 등 금융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용 신임 사외이사는 정보과학 석사, 공학 박사 학위 소지자로 현재 서강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으로 재임 중인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로, 디지털 전환 부문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재선임된 정영석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인 이사 분리 선출됐다. 그는 한국해양대에서 오랜 기간 법학 관련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법률 분야 전문가로, 해양금융 관련 전문성도 인정되어, 당사 사외이사 선임 시 법률 등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이사회 및 위원회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와 함께 롯데캐피탈에서 상임감사, Retail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경영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던 김남걸 감사위원이 선임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