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셀트리온 서정진, 사내이사 재선임…"글로벌 제약 산업 내 선도적 입지"

2025-03-25     신용수 기자
셀트리온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창업주인 서정진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정진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이 통과됐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

기존 임기는 이달 만료되나 이번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서정진 회장의 경영 참여는 2년 더 이어진다.

이사회는 서정진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전략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재선임을 통해 회사가 글로벌 제약 산업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정진 회장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정기주총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제34기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도 통과됐다.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가 주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은 불안정한 정세와 더불어 국내 정치적 변화, 미국 관세 이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 또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은 작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