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글로벌 운용사 ‘아폴로’와 최고경영진 회담

2025-03-11     박혜진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왼쪽 네번째)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왼쪽 다섯번째), 마크 로완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11일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본사에서 열린 최고경영진 회담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는 11일 글로벌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양사 최고경영진 회담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1990년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양사는 지난해 11월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보험상품 ▲자산운용 ▲투자자문 등에 대한 중점 추진사항을 선정해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회담은 마크 로완(Marc Rowan) 아폴로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전략적 협업 과제를 구체화하고 빠른 실행을 위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변동성이 높은 한국 금융시장의 특수성에 대응하고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자산운용이 중요하다”며 “글로벌한 자산운용역량을 갖춘 아폴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퇴직연금·자산운용 솔루션 등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아폴로가 운용하는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 솔루션에 직접적인 투자를 검토하는 한편, 새 지급여력비율(K-ICS)에 최적화된 자산운용을 위해 보험자산 기반 운용 역량에 강점이 있는 아폴로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 관점에서 자산운용업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아폴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 자산운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보험·연금 상품의 차별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양사 간 교류를 확대해 자산운용 역량을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과 한국 금융시장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