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 홍콩 씨틱메탈과 55억 규모 구리 공급계약
2025-03-07 한경석 기자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홍콩 씨틱메탈(CITIC Metal Limited)과 약 55억원 규모의 구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전했다.
피노에 따르면 회사의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과는 올해 들어 확대되고 있다.
앞서 1월 씨틱메탈과의 113억원 규모 구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2개월 여만에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서는 409억원을 수주했다.
피노는 앞서 6일 국내 대표 양극재 제조기업인 엘앤에프와 약 50억 규모의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엘앤에프와 체결한 NCM 전구체 공급 업무협약(MOU) 이후 이어지고 있는 지속적인 공급 계약의 일환이다.
피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0% 증가해 30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온기로 반영되고 수주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사측은 올해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둔화 우려 속에서도 대규모 이차전지 소재 및 전구체 공급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는 등 사업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며 “최대주주 중웨이신소재(CNGR)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전구체를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분야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