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인니 마야파다그룹 IB업무 국내 단독 자문사 선정

2025-02-28     한경석 기자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타히르 마야파다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방한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증권

SK증권이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7위 대기업 마야파다그룹(Mayapada Group)투자은행(IB) 업무의 국내 단독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SK증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마야파다그룹은 약 17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금융,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 리조트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마야파다 그룹의 창립자 타히르(Dato’ Sri. Prof. DR. Tahir) 회장은 개인현금자산 규모 약 6조원의 부호이며,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이어 프라보위 수비안토 대통령의 경제 고문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방한은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가 주관했으며, 타히르 회장이 국내 파트너십 결성을 위해 직접 참석했다. SK증권은 마야파다 그룹 IB업무의 국내 단독 자문사로 선정돼 마야파다 그룹과 국내 기관의 투자 협력 및 전략적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SK증권은 글로벌사업본부를 필두로 글로벌 IB 금융의 외연을 확장 중이다. 글로벌사업본부는 앞서 지난해 사우디 투자부(MISA), 태국증권거래소,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 등과 투자 협력을 추진했으며, 향후 해외 고위급 정부 대표단 및 다국적 투자기관의 방문을 유치해 기업금융(IB) 사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핵심전략 시장이며, 특히 마야파다 그룹이 영위하는 다양한 사업은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협업 및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