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 시작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는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비상장사에 대한 투자 기회 확보와 보유한 해외 비상장 주식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국내 기업, 운용사, 금융기관 및 사모·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자문 서비스가 이뤄지며, 투자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주식인수와 매각을 위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몇 년간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는 확대된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기 발행된 금융상품의 거래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은 국내와 달리 비상장 주식도 세컨더리 시장을 통해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다.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에 참여하게 될 경우 투자금 회수를 위한 유동성과 자본 회전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투자자들이 ▲앤스로픽(Anthropic) ▲엑스AI(xAI) ▲피겨AI(Figure AI) ▲퍼플렉시티AI(Perplexity AI) 등과 같은 글로벌 대형 유니콘 기업에 투자를 원할 경우, 신한투자증권이 해당 회사의 구주 물량 확보 및 투자 주선 등의 인수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보유한 해외 비상장 주식의 매각 자문의 경우엔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세컨더리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신화 신한투자증권 글로벌투자금융부서장은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 내 해외 법인 네트워크와 신한투자증권의 미국 법인 및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통해 현지화된 커버리지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 역시 미국 법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