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고객보장’ 집중...지난해 5400억원 보험금 찾아줬다

2025-02-14     박혜진 기자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지난해 고객의 보장 분석과 보험금 청구를 돕는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제때 청구하지 못한 5400억원 규모의 보험금 수령을 도왔다고 14일 전했다.

이는 보험의 가치는 ‘판매’가 아닌 ‘보장’이라는 원칙에 따라,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보험 혜택을 적극적으로 찾아준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교보생명의 대표적인 유지서비스인 ‘평생든든서비스’는 전속 재무설계사(FP)들이 연 1~2회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장 내역을 점검하고 놓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지난해 교보생명은 이 서비스로 재무설계사(FP) 대리 접수를 통해 50만건의 보험금 청구 절차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총 5373억원의 보험금이 고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교보생명의 전체 사고보험금 지급 규모 중 28%다.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고객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보장 여부를 알지 못하거나, 복잡한 서류 준비로 인해 청구를 미루는 것이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들은 보장 내역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서류 준비부터 대리 접수까지 지원해 고객이 제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교보생명은 올해부터 ‘평생든든 콜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최근 몇 년간 평생든든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주요 혜택을 안내하고, 담당 재무설계사와 상담을 연결하는 등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 대면 상담뿐만 아니라 비대면 상담도 병행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그동안 “보험사는 보험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 보장을 잘하는 곳이 돼야 한다”며 “유지서비스를 잘하는 것이 회사가 좋은 성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철학 아래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의 본질인 ‘고객보장’에 집중하며 판매보다 유지서비스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업계를 이끌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강화된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보장과 자산관리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