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노조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2025-02-13     박혜진 기자
사진=MG손해보험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13일 전했다.

예보는 지난해 12월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한 바 있으며, 메리츠화재 요청에 따라 실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MG손보 노조는 지난달 9일 메리츠화재의 실사 요청자료에 대해 민감한 경영정보 및 개인정보 등과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예보는 메리츠화재, MG손보와 함께 법률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노조의 이의제기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실사 방안을 마련한 후 앞서 7일 실사를 재시도 했다.

예보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실사 방안을 수용하지 않고 기존과 유사한 문제 제기를 지속하며, 우선협상대상자의 실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노조 방해로 실사가 지연되면서 기업가치가 악화돼 기금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124만명의 보험계약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화재와 MG손보와 함께 노동조합에 대해 업무방해금지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