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피·코스닥 통합 지수 ‘KRX TMI’ 공개

2025-01-13     한경석 기자
KRX TMI 및 규모별 지수 체계도.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가 유가증권(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을 모두 커버하는 시황 지수인 ‘KRX TMI’와 규모별 지수(중대형·중형·소형·초소형 등 4종)를 13일 공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TMI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시작일 기준가에서 9.11포인트(-0.60%) 하락한 1517.9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KRX TMI 지수는 코스피·코스닥 전체를 대상으로 투자 가능 적격 종목으로 구성하고, 실제 거래 가능한 유동주식만으로 지수를 형성하는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채택해 산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시황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거래소의 취지다.

현재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각각 대·중·소형주 지수를 산출해 시장 간 일관된 비교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소속 시장과 관계없이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 규모만을 기준으로 분류한 통합시장 규모별 지수를 추가 산출하기 위해 KRX TMI 지수를 내놨다.

KRX TMI 지수는 연 4회(3, 6, 9, 12월 선물만기일 다음 거래일) 정기변경된다. 해당 종목은 부적격 종목을 제외한 모든 코스피+코스닥 상장종목을 KRX TMI 종목으로 선정 후 누적 시총 기준으로 추가 분류해 선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통해 기존 부재했던 한국시장 전체를 커버하는 최상위 시황·벤치마크 지수 산출을 통해 효율적인 지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KRX TMI 지수는 시장참여자의 실제 투자가능성을 고려한 지수로 설계해 코스피 대비 벤치마크로서의 투자 및 복제가능성을 제고하고, 통합 시장을 기준으로 일관된 대·중·소형주 정보를 제공해 시장간·종목간 시가총액 비교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KRX TMI 지수. 차트=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