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 中 국유기업과 MOA “니켈 年120만톤 공급”

2025-01-08     한경석 기자
펑잉 차이나청통인터네셔널 부사장(왼쪽)과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가 앞서 7일 니켈 및 철광석 공급 MOA를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이스코홀딩스

제이스코홀딩스는 중국 국유기업 차이나청통인터내셔널과 니켈 및 철광석 공급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

제이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MOA를 기반으로 본계약까지 마무리되면 니켈 120만톤, 철광석 50만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측에 따르면 통상 MOA는 본계약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조율중인 단계에서 이뤄지는 만큼 빠른 시일 내 본계약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나청통그룹은 중국 5대 국유기업 중 하나로 1992년 국가물자부 산하 자재 유통기업이 합병해 설립했다. 철강, 에너지, 원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생산 자재 확보, 배분, 보관 및 유통을 담당하는 중국의 핵심 유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국유 자본 투자를 통해 수출입 및 유통 플랫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차이나청통인터내셔널은 차이나청통그룹에 속해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MOA 체결은 차이나청통인터내셔널이 제이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광산의 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고 중국의 원자재 유통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이뤄졌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 원광 수송 바지선 포트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500톤급 바지선 6척이 동시 접안, 선적이 가능한 대규모 포트인만큼 하루에 약 4만 2000톤의 니켈 원광 수송이 가능하다. 내달 중 완공되면 첫 수출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MOA를 통해 마지막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 첫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차이나청통인터내셔널뿐만 아니라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 및 해외 거래처와 니켈 원광 수출 관련 논의가 진행중이기에 올해 추가 공급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