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6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극대화 정책 실시
2025-01-08 허서우 기자
에이피알은 주식 소각 결정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88만4335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주식은 지난해 6월 24일 공시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에 따라 NH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선정하여 취득한 것으로 당시 에이피알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피알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8일 최종 결정됐다. 이번 자사주 소각 물량은 발행주식총수 기준 2.32%에 해당하며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는 6만7784원, 총 약 600억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에이피알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3812만5890주에서 3724만1555주로 감소할 예정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실행 계획에서 이어지는 ‘기업 밸류업’이자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의 일환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도 동안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