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정책금융 효과 체감하는 한 해 만들자”[신년사]

2025-01-02     신수정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NEXT100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효과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해에 대해 “모든 분야에서 ‘KDB Pride’를 드높인 의미있는 한 해이자, ‘Again, KDB Pride’의 원년”이라고 평가하며, 올해는 “이제까지 대한민국 경제가 보여준 기적을 이어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목표 네 가지를 함께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첨단전략사업 지원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전 직원 성장과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위기 대응 능력 강화 및 적기 대응 등이다. 

향후 3년간 첨단전략산업에 총 100조원 규모 금융 지원하는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임직원들을 향해선 “어떤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정책금융 수행을 위해 수익성 향상, 면밀한 손익 점검, 선제적 부실 발생 예방, 촘촘한 유동성 관리 등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 CI를 ‘KDB산업은행’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효과를 고객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2025년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