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역풍장범 자세로 상호금융 위기 돌파에 전력”[신년사]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자세로 상호금융 위기 돌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은 신규 거래고객 확대를 통한 저원가성 예탁금 증대를 중점 사업으로 삼고, 조달 비용이 비교적 낮은 예탁금 가입을 늘려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적으로 이날부터 ‘2025 새로운 시작, 힘내자 상호금융’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수협은 신규고객 확보 차원에서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신년맞이 ‘Sh꿈자람적금’ 수신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월 최대 30만 원을 1년 이상 3년 이하까지 연 단위로 자유롭게 적립하는 적금이다. 

노 회장은 이날 8곳의 수도권 소재 상호금융 영업점을 방문해 회원조합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손충당금 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호금융 사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전해졌다. 

그는 “전국 회원 조합 모두가 높은 실적을 거양하도록 경영 개선 지원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중앙회 본연의 역할”이라며 “수협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인 ‘협동조합 구성원 모두가 잘 사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