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0.6% VS 민주당 45.8%...‘정권 교체’ 여론 60% 넘어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0.6%와 45.8%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사람이 60.4%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2.3%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0.6% VS 민주당 45.8%
해당 기관의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0.6%, 민주당은 45.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12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4.5%p(포인트) 하락한 45.8%를, 국민의힘은 0.9%p 상승한 30.6%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15.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서울(38.7%·10.8%p↓) ▲광주·전라(64.7%·10.0%p↓) ▲부산·울산·경남(35.2%·7.9%p↓) ▲인천·경기(51.6%·3.1%p↓) 등 지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51.7%·8.7%p↓) ▲60대(38.3%·6.6%p↓) ▲70대 이상(34.7%·6.5%p↓) ▲40대(55.8%·5.5%p↓) ▲30대(47%·2.3%p↓)에서 떨어졌다. 반면에 ▲20대(44.6%·3.5%p↑)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3.3%·7.3%p↑) ▲대전·세종·충청(34.7%·3.2%p↑) ▲서울(28.9%·3.1%p↑) ▲광주·전라(12.6%·2.8%p↑) 등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42%·5.9%p↓) 지역에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26.8%·5.0%p↑) ▲40대(23.3%·4.9%p↑) ▲70대 이상(47.2%·3.9%p↑) ▲60대(42.7%·2.4%p↑)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20대(22%·7.6%p↓) ▲30대(22.8%4.7%p↓)에서 내렸다.
이외에 조국 혁신당은 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0.3%p 높아진 3.0%, 진보당은 0.9%p 높아진 2.1%로 뒤를 이었다. 무당 층은 2.0%p 증가한 10.2%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화 임의 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이었으며, 응답률은 4.6%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