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대참사’ 181명 중 2명만 생존…소방청 “실종자 끝까지 수색”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7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7시 14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7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구조된 객실승무원 2명과 사망자 177명 외 나머지 탑승자 2명은 실종자로 분류됐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확인 중이며, 남은 실종자의 소재 파악을 위해 야간에도 수색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