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보, 조직개편·인사...대표 산하 ‘보상서비스본부’ 신설
하나손해보험은 내년 경영목표달성 및 중장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보험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전했다.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제전망 속, 금융당국의 상품 및 회계제도, 건전성, 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제도 개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실시됐다.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배성완 대표 부임 후 디지털손해보험사에서 장기보험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를 갖춘 손해보험사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올해 장기보험기반 성장을 위해 상품, 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대면채널을 확대하는 등 영업 역량에 집중해 왔다면, 내년엔 선진화된 고객 서비스 도입과 소비자 보호를 통해 만족도와 신뢰도를 올림으로써 전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대표이사 산하에 보상서비스본부를 신설한다.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보상과 콜센터 등 고객 접점 부서를 통합 운영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발굴해 적합한 보험상품과 서비스개선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된 보상서비스본부장에는 임규삼 삼성화재서비스 상무를 선임했다. 임 상무는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자동차보험 보상실무를 시작으로 인사, 기획, 자동차 및 장기보험 보상업무를 두루 거친 손해보험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삼성화재서비스 손해사정에서 장기일반보상부문을 총괄 중으로, 하나손해보험의 장기보험 밸류체인의 마지막 퍼즐인 보상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됐다.
또한, 준법감시인 겸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자리엔 서영종 전 손해보험협회 수석상무를 선임했다.
서 상무는 1996년 손해보험협회 입사를 시작으로 30여년간 협회에 몸담으며, 손보업권의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기획조정부장,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하며 보험기획 및 준법감시업무를 총괄하는 등 손해보험 전반에 대해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밖에 자동차보험 내실 성장을 위해 자동차보험본부에 영업 채널을 통합해 상품-채널간 연계를 확대했다. 경영지원본부 내에 경영기획실을 신설해 조직 운영과 경영관리를 위한 효율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소비자보호및 내부통제를 공고히 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배성완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