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돈의동 쪽방촌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토스뱅크가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고 23일 전했다.
돈의동 쪽방촌은 최저생계비를 받는 소외 계층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500여가구가 거주하는 곳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돈의동쪽방상담소가 해당 지역을 관할하며 주민들의 처지와 실생활을 살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쪽방촌을 찾았으며, 기부금을 마련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방한 용품을 직접 전했다. 또한,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TOSSBANK DAY’를 준비해 마을 잔치 컨셉으로 온기나눔 사진관, 온기창고 봉사활동, 푸드트럭 등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1억원 상당의 물품과 기부금을 돈의동쪽방상담소와 ‘온기창고 2호점’에 전달했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쪽방촌 주민들은 개인적으로 배정받은 적립 포인트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가져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혹한에 취약한 주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 지 고민하며 기획했다. 쪽방촌 주민들이 기업이나 기관들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물품 대신 온기창고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려 한다는 데 착안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이른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주민들과 함께했다. 서울시에선 정상훈 복지실장과 최영민 돈의동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이날 “추운 겨울 한파에도 따뜻한 하루하루가 돈의동에 찾아오기를, 토스뱅크가 온기를 전하고 갑니다”라며 응원 문구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남겼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쪽방촌을 찾은 이유는 주민들과 함께 소통한 시간의 소중함을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온기나눔 사진관에서 청춘을 간직하는 주민들을 보며 우리 모두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