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9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2024-12-17     신수정 기자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전날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최상위 지수인 월드지수(World Index)에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전했다. 

이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행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DJSI는 기업의 ESG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로, 이중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250여개 기업만 편입되는 지수다. 

앞서 KB금융은 올해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하고,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점수로 ‘Low Risk 등급’을 평가받아 주요 글로벌 ESG평가 기관으로부터 최상위 수준의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집중하며 ‘상생 금융 및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모범적인 지배구조 중심의 ESG경영 추진’ 등 ESG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면서 이러한 평가를 받게됐다고 분석했다. 

‘사회 부문(Social)’에선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자체 연계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극복 지원 사업’을 통해 출산·육아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생금융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개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환경(Environmental)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 ESG 상품·투자·대출 확대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으며, KB ESG컨설팅 서비스 및 KB탄소관리시스템 무상 지원 등 중소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 노력도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다.

‘지배구조·경제 부문(Governance&Economic)’에서는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그룹의 ESG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보유하며 성별 다양성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는 등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9년 연속 편입은 KB금융이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에 앞장서 가며, 특히 소상공인 및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