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대양금속 최대주주 등극

2024-12-10     한경석 기자
사진=KH그룹

KH그룹이 장내외 거래를 통해 대양금속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10일 오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양금속은 최대주주가 비비원조합(KH그룹)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최대주주로 올라선 비비원조합의 보유주식 수는 기존 764만8247주(13.88%)에서 878만4358주(15.94%)로 상승했다.

KH그룹은 앞서 지난 9월 고스탁1호조합, 티에스1호조합 등 특수관계자와의 공동보유 약정을 통해 이미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장내매수를 통해 단독 지분율을 높이며 비비원조합의 지분만으로도 안정적으로 최대주주 자리에 안착하게 됐다.

대양금속은 1973년 설립 후 51년간 스테인리스 하나만을 제조한 기업으로 199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스테인리스 냉간 압연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주제품인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은 스테인리스 핫코일을 외부 조달해 자체 냉간 압연 공정을 거쳐 판매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매출 1623억2170만원, 영업이익 26억123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6% 늘고, 영업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0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676억원으로 평가받았으며, 상장주식 수는 4235만9986주다. 

KH그룹 관계자는 “회사와 임직원은 주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