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생성형 AI가 대출 상담도 간편하게”…금융권 첫 사례

2024-12-08     허서우 기자
우리은행 생성형AI가 대출 상담도 진행한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오는 9일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대출 상담 업무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예·적금 상품 상담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AI뱅커’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복잡한 은행 업무 중 하나인 대출 상담도 비대면에서 가능하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AI뱅커’대출상담서비스는 대출 신청 중 발생하는 질문에 대해 기존 챗봇 상담과 달리 실제로 직원과 상담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NEW 우리WON뱅킹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항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답변을 제공해 왔다. 반면 이번엔 생성형AI가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검색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상환 방법에 따라서 대출 금액이 달라져요?”와 같은 어려운 질문에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보다 대출 금액이 많습니다”라고 답변한다.

‘AI뱅커’대출상담서비스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었다. 고객 데이터는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드레일(Guardrails, 안전장치)을 적용해 외부 공격 및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는 정확성과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모든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