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대규모 인적 쇄신…본부·사업부장 7명 중 6명 교체

2024-12-06     한경석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현대차증권 본사 모습. 사진=파이낸셜투데이

현대차증권이 70년대생 본부·사업부장 발탁 및 외부 영입 등 대규모 인적 쇄신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밸류업’을 본격 추진한다.

리테일본부는 퇴직연금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및 VIP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혁신을 추진한다. 

퇴직연금 경쟁력 및 시너지를 위해 리테일본부 산하에 연금사업실을 편제하고 흩어져있던 퇴직연금 조직을 연금사업실 산하로 통합했다.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테일과 연금사업실의 협업과 시너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지점 영업망을 활용해 DC/IRP 중심의 퇴직연금 성장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70년대생 전략통 리더십 발탁을 통해 리테일 혁신을 추진하고, 프라이빗뱅킹(PB)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자산관리(WM)솔루션팀을 신설하는 등 VIP고객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금융(IB) 부문은 IB1, 2, 3본부를 IB본부로 통합하는 등 조직 효율화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황에 대응하고, 자원 활용 최적화로 전통IB 및 부동산 PF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또 신사업추진단 신설을 통해 비부동산 딜 발굴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현대차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본부도 신설해 증권업 근간 사업인 운용 및 트레이딩에 집중한다. 자기자본투자(PI)와 파생시장 등 트레이딩 및 운용 등 동종 유형 영업조직을 S&T본부에 집중 배치해 자본활용 효율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전문성 및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추진력 있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 세일즈 및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추가로 차세대 원장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사업부를 신설했다.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1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차세대 원장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경영지원사업부 산하에 업무혁신실을 신설하고, BT실, GWP실과 함께 배치했다. 이를 통해 현업과 고객 수요를 파악해 차세대 원장 시스템에 반영한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에 앞서 수익성 제고,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