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벤처투자, 드림어스컴퍼니 2대주주로 주주가치 제고 앞장
코스닥 상장사 드림어스컴퍼니의 2대주주 신한벤처투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6일 신한벤처투자에 따르면 사내 PE본부는 2021년 경영참여형 투자를 목적으로 네오스페스(유)를 설립해 드림어스컴퍼니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네오스페스는 드림어스컴퍼니의 지분 23.49%를 보유한 2대주주로, 최대주주는 지분 38.67%를 보유한 SK스퀘어다.
최근 드림어스컴퍼니는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의안으로 하는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한 바 있다.
이는 2대 주주인 신한벤처투자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적극 주문함에 따른 것으로서, 해당 조치는 상법상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여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시가총액은 1114억원(6일 오후 2시 장중)수준으로, 보유한 현금및현금성자산 862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일부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차입금이 없는 상황으로, 아티스트 MD, 공연 굿즈 등 지식재산권(IP) 연계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루어 냈음에도 현재의 주가가 심각히 저평가됐다는 시각이다.
또한, 보유 현금규모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현 상황을 감안할 때, 현금 배당시에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신한벤처투자는 이번 조치 외에도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기업 경영진과 협력해 신사업 발굴 등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지원하겠지만, 주주가치를 제고하지 못한다면 비용 효율화 및 매니지먼트 구성 변화 등도 주문할 것을 검토하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의 목표는 투자 기업의 밸류업을 통해 주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