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벤처투자, 드림어스컴퍼니 2대주주로 주주가치 제고 앞장

2024-12-06     한경석 기자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진=신한벤처투자

코스닥 상장사 드림어스컴퍼니의 2대주주 신한벤처투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6일 신한벤처투자에 따르면 사내 PE본부는 2021년 경영참여형 투자를 목적으로 네오스페스(유)를 설립해 드림어스컴퍼니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네오스페스는 드림어스컴퍼니의 지분 23.49%를 보유한 2대주주로, 최대주주는 지분 38.67%를 보유한 SK스퀘어다.

최근 드림어스컴퍼니는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의안으로 하는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한 바 있다. 

이는 2대 주주인 신한벤처투자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적극 주문함에 따른 것으로서, 해당 조치는 상법상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여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시가총액은 1114억원(6일 오후 2시 장중)수준으로, 보유한 현금및현금성자산 862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일부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차입금이 없는 상황으로, 아티스트 MD, 공연 굿즈 등 지식재산권(IP) 연계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루어 냈음에도 현재의 주가가 심각히 저평가됐다는 시각이다. 

또한, 보유 현금규모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현 상황을 감안할 때, 현금 배당시에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신한벤처투자는 이번 조치 외에도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기업 경영진과 협력해 신사업 발굴 등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지원하겠지만, 주주가치를 제고하지 못한다면 비용 효율화 및 매니지먼트 구성 변화 등도 주문할 것을 검토하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의 목표는 투자 기업의 밸류업을 통해 주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