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韓·日 청년 결혼 우려 사항 ‘돈 걱정’으로 조사돼

10일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발간

2024-11-17     조송원 기자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한국·일본 청년 1인 가구 모두 결혼에 따른 우려 사항으로 ‘결혼 자금 마련’을 최대 걱정거리로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KB금융에 따르면, 10일 회사는 1인 가구 비율이 증가하고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일상생활과 금융 생활의 변화를 자세히 분석한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KB금융은 ‘한국과 일본의 청년 1인 가구 결혼관’ 부문에서 한국보다 일찍 1인 가구 확대를 경험한 일본의 청년 1인 가구와 한국의 청년 1인 가구가 갖고 있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비교했다.

특히, 결혼에 따른 우려 사항으로 한국 청년 1인 가구 73.1%, 일본 청년 1인 가구 47.6%로 한국과 일본 청년 1인 가구 모두 결혼 자금 마련을 최대 걱정거리로 꼽았다.

앞으로 결혼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한국 청년 1인 가구 중 7.2%, 일본 청년 1인 가구 중 19.4%가 ‘앞으로도 전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해 일본 청년 1인 가구의 비혼 의지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일본 청년 1인 가구는 배우자 선택 요건으로 ▲가사·육아 태도 ▲배우자 업무 특성 이해 ▲성격 ▲취미를 중요한 부분으로 손꼽았다. 한국 청년 1인 가구는 ▲외모 ▲학력 ▲경제력 ▲직업 등 개인적 요건을 일본 청년 1인 가구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