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차전지주 낙폭 확대하며 ‘하락’
美 파월 연준 의장 매파적 대응 ‘동반’
코스피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책 영향에 이차전지주가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418.86)대비 2포인트(-0.08%) 내린 2416.8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9억원,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7.21%) ▲삼성전자우(6.87%) ▲SK하이닉스(3.01%) ▲현대차(2.23%) ▲NAVER(0.8%)가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5만1000원(-12.09%) 떨어진 37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2만원(-2.09%)내린 93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81.56 대비 3.86포인트(0.57%) 상승한 685.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60억원, 8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 ▲알테오젠(-0.91%)이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삼천당제약은 전장 대비 8100원(7.47%) 뛴 11만6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HPSP는 전장 대비 1800원(5.51%) 오른 3만445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축제품(7.07%) ▲건강관리기술(6.1%) ▲반도체와반도체장비(5.45%) ▲복합유틸리티(4.18%) ▲해운사(3.18%) 등이다.
하락 폭이 컸던 5개 업종은 ▲전기제품(-10.11%) ▲철강(-7.37%) ▲화학(-3.8%) ▲전기장비(-3.7%) ▲컴퓨터와주변기기(-3.18%) 등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에서 진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책 영향에 이차전지주가 낙폭을 확대했다”며 “트럼프의 영향력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상황이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역시 매파적으로 대응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3원(-0.45%) 내린 1398.8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