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3분기 순익 324억원…해외주식 위탁매매 성장에 이익 급증

2024-11-14     한경석 기자
사진=토스증권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두드러짐에 따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33% 늘어 324억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17.9% 증가한 1199억원이고, 3분기 영업이익은 29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성장했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회사가 연간 목표로 했던 영업이익(300억원)의 2배를 조기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이어 온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게 토스증권 측 설명이다.

토스증권의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5.4% 늘었으며, 3분기 누적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119.7% 증가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환전수수료 이익도 전년 대비 133.2% 늘어 실적 성장의 축을 담당했다.

특히 올해 토스증권은 가입자 숫자 증가 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거래를 일으키는 고객 수도 함께 증가하며 전체적인 수익 개선을 이끌어 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 20~30대 고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까지 아우르며 영역의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통한 자연스러운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