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모여라” 메리츠증권, 해외투자형 랩어카운트 선봬

메리츠 글로벌 토러스랩 등 3종 출시

2024-11-11     조송원 기자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 주식 투자자의 급증에 발맞춰 해외 투자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3종을 출시했다고 11일 전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랩어카운트 3종은 ▲메리츠 글로벌 토러스랩 ▲메리츠 글로벌 더퍼블릭랩 ▲메리츠 글로벌 레그넘 EMP랩(혁신테마형·자산배분형)이다.

메리츠 글로벌 토러스랩은 글로벌펀드 운용에 강점이 있는 토러스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해외주식·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다.

토러스자산운용은 약 3400억원의 해외주식을 운용 중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기반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장기 성장 가능한 ‘슈퍼컴파운더’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구조적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혁신 초기 기업부터 탄탄한 현금 흐름의 성장을 보여주는 성숙 성장 기업까지 폭넓게 운용된다.

메리츠 글로벌 더퍼블릭랩(성과형)은 지속 가능한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더퍼블릭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해외 주식·ETP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다.

성장 산업에 속한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장기보유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예상되나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기업을 발굴해 탄력적으로 트레이딩(매매)한다.

메리츠 글로벌 레그넘 EMP랩(혁신테마형·자산배분형)은 해외 ETP에 집중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레그넘 투자 자문의 투자 전략에 따라 혁신테마형과 자산배분형으로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다.

혁신테마형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지도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메가트렌드 테마와 글로벌 패권 변화에 따른 정책수혜 테마를 발굴해 투자한다.

자산 배분형은 매크로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해 운용하며 글로벌 9개 자산군 및 57개의 하부 투자 전략으로 구분해 시장대응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랩어카운트 3종의 최소 가입금액은 메리츠 글로벌 토러스랩 5000만원, 메리츠 글로벌 더퍼블릭랩과 메리츠 글로벌 레그넘 EMP랩은 1000만원이다.

3종 모두 사전에 정해진 절대수익률을 초과하는 금액을 성과보수로 수취하는 성과보수형으로 기본 보수에 성과보수가 별도로 부과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와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등으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해외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를 위해 해외투자 전문 운용·자문사의 비결을 담은 3종의 해외투자형 자문형 랩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