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대선 불확실성 속 ‘하락’
금주 미국 MSCI 분기 리뷰 등에 ‘주목’
코스피는 미국 대선 개표 상황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576.88) 대비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4억원, 8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LG에너지솔루션(-7.02%) ▲현대차(-3.95%) ▲기아(-2.06%) ▲삼성전자우(-1.77%) ▲삼성전자(-0.52%)가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금융 업종 신한지주는 전장 대비 1800원(3.32%) 뛴 5만6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 KB금융은 전장 대비 3000원(3.3%) 오른 9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51.81 대비 8.5포인트(-1.13%) 하락한 743.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6억원, 29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에코프로비엠(-8.63%) ▲에코프로(-7.61%) ▲삼천당제약(-3.28%) ▲HLB(-2.01%)가 내렸다. 2차전지 업종의 엔켐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생물학적 제제 제조 업종 휴젤은 전장 대비 2만9000원(9.93%) 뛴 32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업종 HPSP는 전장 대비 1900원(5.6%) 오른 3만5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5%) ▲건축제품(4.19%) ▲소프트웨어(3.49%) ▲조선(3.07%) ▲도로와철도운송(2.73%) 등이다.
하락 폭이 컸던 5개 업종은 ▲전기제품(-6.49%) ▲에너지장비및서비스(-6.11%) ▲화학(-5.12%) ▲철강(-3.84%) ▲무역회사와판매업체(-3.58%)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재집권 시 미·중 무역 갈등의 피해국으로 뽑힘과 동시에 주요 업종들이 민주당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이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며 “트럼프가 집권할 공약으로 언급했던 발언이 실제 투자자의 우려대로 나타날지 미지수인 만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통화 정책회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 등 관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7.6원(1.26%) 오른 1396.2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