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경영권 분쟁 해소…“주주가치 극대화할 것”
빅데이터·인공지능(AI) 코스닥 상장사 비투엔(307870)은 경영권 관련 소송이 신청인(원고)측의 취하로 마무리되며 경영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5일 밝혔다.
비투엔 측은 “이번 소송 취하로 비투엔의 경영권이 확고해지면서 주주와 고객들을 위한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2004년 설립된 비투엔은 데이터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개발, 유지보수·운영관리 등을, 데이터 솔루션 부문에서는 라이선스, 개발·커스터마이징 유지보수 등을 통해 성과를 창출 중이다.
기존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약 131억원,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8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엑스트윈스1호조합(970만8748주, 21.01%)은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디모아 ▲광림 ▲아이오케이가 출자한 투자조합으로, 이를 통해 비투엔은 실질적으로 쌍방울그룹이 지배하고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이번 경영권 관련 불안 요소 해소와 함께,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 및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해 비용 효율화와 조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광주 지사 등 손실 사업부 철수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되고 인력 숙련도 향상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