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美 판매…역대 최고 실적

전년比 두자릿수 증가…하이브리드 효자

2024-11-02     신수정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역대 10월 판매량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현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6만805대) 대비 18% 증가한 7만1802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대 10월 판매량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로 엘란트라 N(373%↑), 싼타페 하이브리드(136%↑), 투싼 하이브리드(140%↑), 투싼(5%↑), 아이오닉 5(51%↑), 팰리세이드(27%↑) 등이 역대 동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종의 판매량은 91%나 증가해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다. 

동 기간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전년 동기(5만9164대) 대비 16% 증가한 6만8908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기아 역시 역대 10월 판매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전기차(7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65%↑), 하이브리드 모델(49%↑) 증가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전체 판매량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 카니발, EV6가 역대 동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