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치맥 핫플’…테라스·루프탑 갖춘 BBQ 청계광장점 [컴퍼니 레코드]

‘청계광장점’서 위스키·와인 즐길 수 있어 직장인·외국인 관광객 겨냥한 ‘치맥 핫플’ 대형매장 출점…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

2024-10-30     허서우 기자
도심 속 테라스와 루프탑을 갖춘 ‘BBQ 청계광장점’. 사진=허서우 기자

BBQ치킨이 국내 2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가운데 특별한 인테리어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곳은 어디일까. 도심 속 테라스와 루프탑을 갖춘 ‘BBQ 청계광장점’을 방문해 이곳의 출점 배경과 차별화 전략을 살펴봤다.

기자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BBQ 청계광장점’을 방문했다. 이곳은 총 3층으로 구성됐으며 1층 야외 테라스와 실내, 3층 루프탑 공간까지 포함하면 약 624.2㎡(190평)·236석 규모다.

‘BBQ 청계광장점’은 복합외식문화공간을 의미하는 빌리지 타입으로, 이국적인 느낌과 세련된 분위기를 나타낸다. 인근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청계천 시작점에 위치해 아름다운 조경과 시원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도심 속 테라스와 루프탑을 갖춘 ‘BBQ 청계광장점’ 실내 모습. 사진=허서우 기자

이곳에서는 치킨과 더불어 햄버거,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또 BBQ 매장 최초로 불고기·데리야끼·햄에그 3종 샌드위치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커피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직장인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BBQ 청계광장점에서는 치킨과 함께 와인·위스키를 즐길 수 있다. BBQ는 소비자의 주류 취향이 다양해진 점을 반영해 ▲와일드 터키 ▲러셀 리저브 ▲아페롤 스피릿 등 위스키와 치킨을 페어링한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BBQ 매장 중 최초로 와인을 판매하며 ‘치맥’(치킨+맥주)을 잇는 새로운 조합을 만들고 있다. 내달 1일에는 이곳에서 와일드 터키 앰버서더가 진행하는 바텐더 공연도 볼 수 있다.

이처럼 BBQ가 대형매장을 오픈하는 이유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고, 브랜드 노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외식 업계는 소형 매장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BBQ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기존 소형 배달전문매장 위주의 출점 전략에서 선회해 인구 이동이 많은 핵심 상권에 프리미엄 대형매장을 출점하는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BBQ 청계광장점은 인근 회사들과 경복궁·명동이 인접해 있다. 사진=허서우 기자

아울러 BBQ 청계광장점은 인근 회사들과 광화문·경복궁·명동이 인접해 있어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기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현재 BBQ가 운영하는 대형매장 ▲BBQ빌리지 ‘송리단길점’ ▲BBQ빌리지 ‘울산성남점’ ▲BBQ빌리지 ‘부산명지국제신도시점’ 중 테라스와 루프탑 모두 갖춘 곳은 ‘청계광장점’이 유일하다.

BBQ 관계자는 “K치킨이 인기를 끌면서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회식 장소로 떠오르면서 특히 청계광장점의 1층 야외 테라스와 3층 루프탑은 대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맥을 이어 하이볼,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와 치킨의 조합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