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 일반 투자자 청약 418.31대1…증거금 1조4433억원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기업 에어레인(대표이사 하성용)이 24~25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418.3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에어레인 상장 주관사 신영증권에 따르면 청약 증거금은 약 1조443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건수는 11만9860건을 기록했다.
앞서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2228개 기관이 참여해 총 9억8만7000주를 신청했다. 신청 수량의 100%(미제시 1%)가 밴드 상단인 1만8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가격을 확정했다.
에어레인은 29일 납입일을 거쳐 내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청약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들이 에어레인의 고도화된 기체분리막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높은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많은 참여율을 보였던 것 같다”며, “에어레인을 비롯해 여러 기업이 동시에 공모를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지난 수요예측에 이어 이번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에어레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레인은 이번 IPO로 확보될 자금을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이산화탄소 유통과 같은 신사업 전개를 위한 시설 투자 및 기체분리막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기반으로 에어레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신 투자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점차 다양해지는 기체분리막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