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硏, 페달 오조작 사고 특성 분석 결과 발표

2024-10-16     박혜진 기자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페달 오조작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삼성화재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자사의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 자동차사고를 분석한 결과, 페달 오조작 사고는 매월 160건 이상(연평균 2000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달 오조작 사고는 가속 페달과 감속 페달을 번갈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사고장소는 주로 주차장, 교차로, 신호등 앞에서 발생했다. 2건 중 1건은 주차구역 주차 및 출차 중에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2718건 발생해 25.7%의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 점유율은 동일 연령대 면허소지자 점유율 대비 2.5배 높아 고령운전자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우선 보급하는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요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페달 오조작 사고는 고령운전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페달 오조작을 감지, 차단하는 장치에 대해 의무화에 준하는 보급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령자에 대해 우선 보급 확대가 될 수 있도록 구매 지원 정책과 장착 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할인이 뒷받침되면 가속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