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국감] 김병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병원 참여 유인 생길 것”
2024-10-10 박혜진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이달 25일 시행 예정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와 관련해 “조금 부족한 상태로 시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병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인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재섭 의원은 “오는 25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실행을 앞두고 있는데 자체 전자의무기록(EMR) 사용병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상용 EMR 병원은 3%대에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최근 참여하지 않던 EMR 업체 중 상당히 큰 규모를 포함해 보험사와 비용문제를 합의했다”며 “이 경우 병원은 비용이나 인력 투입이 거의 들어가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EMR 업체들이 관리하는 병원을 참여시키면 보건소를 제외하더라도 참여율이 67% 정도로 올라간다”며 “이달 25일에는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지만, 플랫폼 업체와 협의해서 참여하는 업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해 병원들이 참여할 유인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