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국감] 박성훈 의원 “수출입銀, 10년간 부채 37조원 증가”
2024-10-08 박순원 기자
지난 10년 동안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기자본이 9조원 증가하는 동안 부채규모는 37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박성훈 국민의힘 이원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의 부채는 지난 2015년 70조864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08조4851억원으로 53.1% 증가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22년 부채 100조원 시대에 진입한 이래 3년 연속 100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반면,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11조259억원에서 20조5419억원으로 86.3%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부채액은 2015년 59조838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87조9432억원으로 격차가 커졌다.
박성훈 의원은 “수출입은행의 BIS 비율과 같은 관리지표들이 10 년새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수출입은행의 건전성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혈세가 대거 투입되는 등 정부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서 “이런 혈세 투입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쇄신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목표달성과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