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와이케이엠씨, 반도체 표면처리 기술 기반 코스닥 상장 도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부품 및 표면처리 기업 영광와이케이엠씨(공동 대표 장관섭, 장기범)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광와이케이엠씨는 1989년 표면처리 개인사업으로 시작해 2012년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사업으로 확장하며 국내 최초로 원자재 구입부터 가공, 폴리싱, 표면처리, 제품 조립, 품질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6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63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상태다. 사측은 “261억원 매출 가운데 57%가 해외 수출에서 발생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 중이다.
장관섭 대표이사는 2012년 표면처리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2019년 녹색경영 실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0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선정에 이어 2024년에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됐다.
영광와이케이엠씨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앞서 4월 감사보고서 기준 영광와이케이엠씨의 최대주주인 장관섭 대표는 회사 주식 408만4537주(38.47%)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장기범 공동 대표가 259만95주(24.39%)를 보유한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한국산업은행도 40만주(3.77%)를 보유한 상태다.
장기범 영광와이케이엠씨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당사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