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9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상승’…삼성전자 주가 6만원 회복

금주 미국 테슬라 로보택시데이 등에 ‘주목’

2024-10-07     조송원 기자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2569.71 대비 40.67포인트(1.58%) 상승한 2610.38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조송원 기자

코스피는 미국 9월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에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투자심리(투심)가 개선된 가운데 상승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569.71) 대비 40.67포인트(1.58%) 오른 2610.3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1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6.2%) ▲KB금융(5.69%) ▲LG에너지솔루션(4.09%) ▲현대차(3.13%) ▲POSCO홀딩스(2.71%) 등이 뛴 채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8.98 대비 12.03포인트(1.56%) 상승한 781.0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2.44%) ▲HLB(-0.93%)가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미용·의료기기 업종 클래시스는 전장 대비 4400원(7.96%) 뛴 5만9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업종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9300원(5.07%) 오른 19만2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4.84%) ▲무역회사와판매업체(4.81%) ▲통신장비(4.47%) ▲전기장비(4.01%) ▲전기제품(3.76%)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15%) ▲가정용기기와용품(-2.05%) ▲전자제품(-1.93%) ▲소프트웨어(-1.7%)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55%)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9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투자심리(투심)가 개선된 가운데 상승했다”며 “이번 주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옵션만기일, 미국 테슬라 로보택시데이,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전일 코스피는 중동 리스크(위험) 지속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 가능성 등 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가 부진하며 장중 약세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 종료와 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지도부 위임 소식 등으로 투심이 회복하며 저가 매수세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의 저가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원(0.97%) 오른 1346.7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