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국감, 자생한방·메디스태프·더블유진·SD바이오 소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다음달 열릴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 등을 확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반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이번 복지위 국감에는 일반증인 16명과 참고인 40명 등 총 56명의 출석이 확정됐다.
먼저 익명 기반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메디스태프’가 국감 증인으로 선다. 메디스태프는 의정갈등 이후 복귀한 의사 명단 공유 등으로 여러 논란이 촉발된 곳이다. 의료계 단체행동과 관련된 블랙리스트에 대한 질문이 나올 전망이다.
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열리는 다음달 8일 첩약 및 약침 건강보험 급여화 특혜와 관련해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을 소환한다.
코로나19 타액 자가진단키트 체외의료기기 허가와 관련해서 김소연 PCL대표와 황성윤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허가 절차 정당성과 관련돼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달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신약 임상시험 참여자가 백혈병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신수희 암젠코리아 대표와 유족 출석을 요구했다.
다음달 23일 종합감사에는 비브로스 고승윤 대표가 참석해 병원 진료 예약 어플 ‘똑딱’의 유료화 피해에 대해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다음달 의원은 10일 박정관 디알엑스솔루션 대표를 소환해 희귀질환자들의 자가치료용 의약품 배송 관련 문제를 확인할 예정이다. 퀸선 웨일코코리아 대표에게는 의료제품, 식품, 화장품 불법 유통 및 광고 관련 사안을 묻는다.
특히 최근 환자 사망사건이 발생한 양재웅 더블유진병원 대표원장과 허정운 진료과장은 다음달 23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서미화 의원의 요청으로 국회에 출석해 병원 내 강박 사망 관련 질의를 받게 된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다음달 10일 조영식 SD바이오센터 회장을 불러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리콜 관련 문제를 질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임진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참고인 신분으로 다음달 8일 국감에 나와 의료대란 관련 사직 전공의 의견을 증언할 예정이다.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가 참고인에 포함됐다. 김건남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은 의료대란 이후 응급환자 이송 실태와 관련해 출석 요구를 받았다.
한편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다음달 25일 고용노동부 및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장애인 고용의무 부담금 관련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