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기업문화 개선ㆍ양질 성장 '드라이브'
직원들과 소통으로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 보장성 보험 중심, 수익 극대화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소통에 기반한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직원 독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질적인 성장을 이뤄냄과 동시에 영업 확대 등 실적 증가에도 힘쓰겠단 계획이다.
이문구 대표는 지난해 말 저우궈단 전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자, 조직 안정화를 이룰 수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동양생명은 신사업 모델 창출을 이유로 테니스장 운영비를 불합리하게 운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회사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이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자 3월 취임 후 직원과의 소통하는 자리를 여러 차례 마련했다.
◆ 소통 자리 늘려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
그는 취임과 동시에 현장 임직원과 ‘소통 간담회’ 시간을 가지며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또한 두 차례 ‘커넥트 미팅’을 개최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제안합시다’와 ‘칭찬합시다’와 같은 캠페인을 추진해 해외여행과 같은 포상 등으로 임직원들의 참여를 격려했다. 직원 간 소통을 늘리고 상호존중 문화 형성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겠단 노력이다. 이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칭찬문화 확산을 통해 상호 간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내재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 “수익 극대화해 초우량 보험사 도약”
이 대표는 소통에 기반한 긍정적 기업문화 구축과 더불어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 구축에도 노력 중이다. 그는 수익 극대화를 통해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단 계획이다.
우선 건강·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를 늘려 이익 체력을 강화했다. 올 상반기 동양생명의 보험이익은 1368억원으로 전년 동기(1162억원) 대비 17.8%가 증가했다.
아울러 8월 출시한 ‘수호천사암치료는동양생명보험’과 ‘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보이는 등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치매간병보험은 8월 초 출시하자마자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서 입소문을 타며 27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구 대표는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수익 극대화를 통해 초우량 보험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