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에 ‘쿠팡 창업자 동명이인’ 김범석

김범석 트렌디욜고 창업자, 배민 대표로

2024-09-30     신용수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에 김범석 전 트렌디욜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됐다. 김범석 전 대표(영어이름 오스틴 김)는 쿠팡의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영어이름 범킴)과는 동명이인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범석 전 CEO는 연말쯤 열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우아한형제들 대표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대표가 지난 7월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와의 이견으로 갑자기 사임한 뒤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가 임시 대표를 맡아왔다.

김범석 전 CEO는 음식배달과 차량호출 등 플랫폼 사업의 전문가다.

그는 튀르키예 음식배달 서비스 ‘트렌디욜고’의 창업자이자 CEO를 지냈다. 또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와 스페인 음식배달 서비스 ‘글로보’의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코치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